제조 사례

bclip,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연계한 크리에이터블 3

bclip, 와디즈 서포터들에게 성공적으로 배송까지 마쳤는데요.
에이팀도 bclip 펀딩에 참여해서 제품을 받아 보았답니다.

1편, 2편의 포스팅을 통해 크리에이터블이 bclip의 기획, 역설계, 시제품 설계 및 수정, 3D 프린팅으로 시제품 제작, 배치 생산(Batch Production), 사출 및 금형 설계, 시사출, 양산, 후가공 까지 제조 전 과정을 맡아서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사출 및 금형 설계, 시사출, 양산, 후가공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사출성형(射出成形)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열을 가한 원통 속에 가소성 수지를 넣고 녹인 다음에, 피스톤으로 녹인 수지를 틀 안에 쏘아 제품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금속으로 된 거푸집(金型)에 열에 녹는 플라스틱 등을 넣어 모양을 만드는 것이죠.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 붕어빵 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붕어빵 금속 틀 안에, 밀가루 반죽을 넣고 익히면 붕어빵 모양이 짠~ 나오잖아요. 

붕어빵과 붕어빵 틀. 사출과 금형.

사출 설계와 금형 설계의 차이

사출 설계는 붕어빵 모양 자체를 설계하는 것이고, 금형 설계는 붕어빵 틀을 설계하는 것이랍니다.
사출 설계는 제품 구조와 관련이 높은데요. 붕어빵의 머리를 어느 정도 크기로 해야 사람들의 입에 잘 맞게 들어갈 지, 몸통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팥이 터져 나오지 않을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죠.
금형 설계는 생산 기술과 관련이 높은데요. 붕어빵 100 개를 만드는 틀과 100만 개를 생각해본다면, 100만 개 만드는 틀은 더 튼튼하고 오래 가게 제작을 해야겠죠. 또, 붕어빵을 10초만에 만들어야 하는 틀과, 1분 동안 천천히 구워도 되는 틀은 다를 거예요.

사출 설계, 금형 설계를 잘해야 양산의 목적에 맞게 제품이 잘 만들어질 수 있고, 전체적인 제조 비용과 시간도 아낄 수 있겠죠.

시사출은 금형 제작 완료 단계에서 금형의 품질을 검토하고,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제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시사출을 몇 번 하면서 금형을 세심하게 수정해 완성합니다.

플라스틱은 녹이는 온도, 금형에 주입하는 온도, 주입하는 압력, 주입하는 속도, 다 만든 뒤 식히는 속도 등에 따라 최종 결과물의 품질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시사출 과정에서 이런 금형과 수지, 성형 조건 등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금형을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죠. 경험이 많은 숙련자의 판단이 필요하고, 판단이 잘못되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clip 시사출 단계

시사출에서 T0는 사출 성형 공장에서 모델을 받은대로 상식적 수준에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고요.
T1은 클라이언트(물건을 의뢰한 사람)가 보고 고쳐야 할 점을 협의하는 단계입니다.
T2는 T1의 피드백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시사출 단계에서 제품을 검수하고, 어떻게 금형을 수정하면 좋을지 생산자와 협의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크리에이터블이 진행했습니다. 

시사출 단계의 bclip

내구성, 시각적 표면, 색 등을 보면서 기획, 설계 단계의 의도가 정확히 구현되었는지를 파악합니다.
시사출 다음은 양산이기 때문에, 큰 비용의 실제 제작에 들어가기 앞서 마지막으로 아주 꼼꼼하게 검수해야 하죠. 

다음은 양산 중 표본 샘플을 가지고 품질 검사를 합니다.  
최종 금형으로 양산을 하면서 제대로 제작되고 있는지,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양산 경험이 많은 크리에이터블의 디렉터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양산 단계에서의 품질 검사

양산 단계에서 이렇게 실제 무게도 재는 과정을 거칩니다.
개당 무게, 부피를 고려해 포장 과정까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죠. 한 박스에 몇 개가 들어가고, 총 배송 비용이 어떻게 될 것인지 견적을 냅니다. 

개별 무게를 측정중인 bcip

다음은 후가공인데요. bclip은 반짝이는 광을 더하기 위해 도색 공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블은 도색 과정에서의 품질과 공정을 체크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color ok 17.12.13이라고 쓰여 있는 게 보이실 것입니다.
도색 품질을 체크하고 나서, 이 색대로 진행하겠다는 최종 확인을 한 것이죠.
이렇게 글씨를 쓴 샘플을 도색 공장장과 크리에이터블이 나눠 갖습니다. 이번 양산 수량은 모두 이 색대로 가겠다는 약속이죠.
제조 전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블의 전문가가 함께 검수하기 때문에 품질 컨트롤이 됩니다.

아래 세 개의 모형을 보시면 차이를 느끼실 수 있는데요.
왼쪽은 위에서 설명한 T2 단계, 오른쪽은 디자인 목업 단계, 가운데가 이번에 양산 후 도색한 모습입니다.
디자인 목업 단계에서는 디자인, 색, 형태의 최종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제작하는데요. 
가운데의 양산 제품과 오른쪽의 디자인 목업의 모습이 거의 비슷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프론텍의 bclip은 제40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도 전시 부스를 냈는데요. 자녀와 함께 온 부모님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노란색 bclip도 보입니다. 나중에는 노란색 고래 모양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에이팀도 와디즈 펀딩에 참여했기 때문에 bclip을 받아보았는데요.
안전하게 포장이 잘 되어 왔네요.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니 차근차근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실제로 휴대전화에 bclip을 장착하고, 벽면에 그림이 나오도록 해봅니다.
앱을 함께 실행해야 하는데요.

bclip이나 비클립으로 검색하면 안드로이드, iOS 다 앱이 등록되어 있고요.
성우 나레이션도 선택할 수 있어 좋네요.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으로 물건을 제조하는 일은 꽤 복잡한 공정과 소통 단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지점이 있고요.
이 모든 것을 직접 하기 어려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크리에이터블은 믿을만한 파트너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시제품 제작과 양산, 크리에이터블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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